[스포츠월드=김진엽 기자] 리오넬 메시(33·FC바르셀로나)와 축구계 양대 산맥으로 불리던 크리스티아누 호날두(35·유벤투스)가 세계 2위로도 인정받지 못했다.
21세기 축구계는 이른바 메호대전(메시·호날두 대전)으로 설명이 가능하다. 세계 최고의 선수에게 주어지는 발롱도르를 메시와 호날두가 각각 6회, 5회씩 양분화 했고, 이들의 소속팀이 각종 메이저 대회 정상에 올랐다. 그래서 지구촌 축구계에서는 메시가 더 낫다, 호날두가 더 낫다는 의견이 갈린다. 팬들뿐 아니라 축구계 관계자, 감독, 레전드 등 모두가 뜻이 달라 누가 더 대단한 선수라고 쉬이 가리기 힘들었다.
하지만 지난 2010년부터 2014년까지 바르셀로나 회장직을 역임했던 출장안마 로셀 전 회장의 생각은 달랐다. 네이마르(28·파리생제르맹)만이 메시와 견줄 수 있는 유일한 선수라고 말했다. 이에 영국 매체 ‘미러’는 29일(현지시간) ‘코페 앤드 라디오 마르카‘를 인용해 “바르사 전 회장은 네이마르가 호날두보다 낫다고 말했다”는 제목의 기사를 보도했다
최근 이적설에 휩싸이고 있는 네이마르를 본 로셀 전 회장은 “만약 내가 출장서비스 회장이라면 네이마르를 영입하기 위해 노력할 것이다”며 운을 뗐다.
이어 “그는 메시 다음으로 세계에서 두 번째로 최고인 선수다. 그리고 구단의 철학과도 아주 잘 맞는다”며 세계 2위는 호날두가 아닌 네이마르라고 엄지손가락을 치켜세웠다.
메시의 마지막 구단은 바르사가 아니다?
메시는 세계 최고의 출장걸 로 평가받는다. 30대 중반을 향하고 있지만 여전히 신이라는 수식어가 아깝지 않을 정도로 좋은 활약을 보이는 중이다.
그러나 세상에 영원한 것은 없다. 언젠가 때가 되면 메시도 축구화를 벗고 정든 그라운드를 떠나야 할 터.
세계 최고의 선수인 만큼 유수 명문 구단들의 이적 제안을 받았음에도 꾸준하게 현 소속팀에 충성심을 보였던 메시의 마지막 구단은 바르사가 아닐 수도 있다는 주장이 제기됐다.
유스 시절을 보낸 아르헨티나 뉴웰스 올드 보이스가 차기 행선지. 크리스티안 다미코 뉴웰스 회장이 메시의 복귀를 바랐다. 그는 29일(한국시간) 아르헨티나 ‘FM Late‘를 통해 “만약 메시가 바르사를 떠나기로 한다면 뉴웰스로 올 것이다”고 운을 뗐다.
이어 “나는 메시에게 연락을 하지 않았다. 그를 방해하고 싶지 않다”며 메시의 복귀를 바라지만 어떤 출장오피를 하든지 존중하겠다는 뜻을 내비쳤다.
마냥 허황된 이야기는 아니다. 메시는 과거 현지 언론을 통해 자신의 은퇴 계획을 밝힐 때 “언젠가는 아르헨티나에서 뛰고 싶다. 그곳은 뉴웰스가 될 것”이라며 친정팀 복귀를 언급해온 바 있다.